[카테고리:] Rage Against The Huma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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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I HATE MEN』, Pauline Harmange
브리즈번 인디 서점에서 구한 얇은 페미 서적.. 한국에는 『나는 남자가 싫다』는 제목으로 21년에 번역/출판 되었으나 현재는 절판. 한 2년만 빨리 나왔어도 한국에서 제법 주목을 받았을 법한데, 안타깝게도 애초에 프랑스 원서 출간연도가 20년이다. 21년이면 남혐보다 코로나가 팔릴 시절이라 조용히 묻힌듯.. . 맨날천날 여성혐오[미소지니] 소리만 들어서 남성혐오라는 영단어가 있을 거란 생각 조차 못해봤는데 (당연히) 있었다. Misandry. 아직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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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때로 그는 두려움을 느끼는 대신에 그냥 웃고 싶었다.
한낮이 오고 또 밤이 왔다. 하루는 한 계절과 같았다. 그는 파리에 다녀온 것일까 아니면 그냥 그의 계획일 뿐이었을까? 다음 달에 갈 예정이었을까 아니면 이미 그곳에 있다가 돌아온 것일까. 그는 몇 년 전 파리에 갔던 때를 떠올렸다. 그때 그는 개선문에 있는 한 무명용사의 묘비에 1914~1918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다. 그토록 어린 나이에 누군가가 죽었다는 사실은 그를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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랭스로 되돌아가다
우디 앨런 영감탱의 영화를 틀어두고 곁눈질로 보면서 쓰고 있다. 티모시 샬라메 나오는 그거..ㅋ 이 성범죄자의 초기작도 아니고 근작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… 왓챠가 볼만한 푸랑스 영화 다 내려버려서 백인들이 주절대며 주접떠는 영화를 볼 수가 없음; 아무튼 주인공은 뉴욕에 가게 되어서 기쁘고 설레 보인다.(센트럴파크? 맨해튼? 소호? 브루클린?) 질리지도 않는 뉴욕 찬가… 나도 데려가 시발; 아무튼 .,..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