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카테고리:] machine listening

  • More than a feeling

    내가 지금보다 어리고 뼈도 없이 물렁했을 무렵, 나는 대학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. 내 인생에서 만난 최초의 시네필. 신문방송학과 동기였던 그와 나는 같이 교지를 만들었다. 무슨 대화를 나누는 중이었더라? 그가 내게 이렇게 말했던 게 기억난다. “사실은 나 시네필이거든.” 시네필? 시네필이 무슨 뜻이더라……. 대충 ‘필’ 자가 들어가니 영화보고 글 쓰는 사람을 말하는 건가. 뜻도 잘 모르면서 나는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