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카테고리:] inkless diary

  • 05-17-23

    저녁약을 안 먹으면 이상하게 식욕이 도진다. 오늘 아침은 어쩐지 아침 일곱 시도 되기 전에 눈이 번쩍 떠져서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자고 있는 막내를 괜히 깨워서 츄르를 주었다. 막내는 ‘츄르’라고 발음하는 내 목소리를, 공기를 진동하는 파동을 인지하고 비몽사몽 깨서 나를 따라왔다. 막내는 똑똑한 고양이다. 이 뒤로 <똑똑한 고양이>라는 수식을 증명하는 몇 가지 사례들을 주욱 나열했다가 다…

  • 05-16-23

    영광의 첫글이다. 고향같던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겠다 나댄 끝에 장장 8일을 매일 5시간씩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웹사이트 제작 수업을 들었다. 결과물: 2개의 조촐한 웹사이트(여기랑 포트폴리오용 홈페이지…) 그러나 사주 아주미가 내게 ‘넌 고향에서 못 살 팔자’라고 단언하였으니,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일 게다. 워드프레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대충 홈페이지 꼴은 갖춰뒀지만 아직 수선해야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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