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광의 첫글이다.

고향같던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겠다 나댄 끝에 장장 8일을 매일 5시간씩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웹사이트 제작 수업을 들었다.

결과물: 2개의 조촐한 웹사이트(여기랑 포트폴리오용 홈페이지…)

그러나 사주 아주미가 내게 ‘넌 고향에서 못 살 팔자’라고 단언하였으니,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것도 당연한 수순일 게다.

워드프레스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대충 홈페이지 꼴은 갖춰뒀지만 아직 수선해야 할 게 많아서 사람들한테 언제 공개할지 모르겠다. 도메인이랑 SSL도 구매 안 해서 외부에서 접속하면 보안이 어쩌고 저쩌고… 마치 내 홈페이지가 트로이의 목마라도 된 양, 위험해서 연결 못 시켜주겠다고 지랄을 떤다…

근데 이마저도 돈 안내면 약 3개월 뒤 폭파된단다…

여하튼 이렇게 저렇게 깝치느라 2주 가깝게 일기도 한 줄 안 썼다. 정신의 가마솥이 말라붙어서 긁어낼 밥알 한 톨도 없다.

날짜 표기는 앞으로 미국식으로 하겠다. 난 미국에 가고 싶으니까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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