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의식이 없어서인듯.. .
무언가에 대한 느낌만 있고 ‘느끼는 자기자신’에 대한 의식이 없어서 갑절로 사랑스럽다
우리 막내가 만약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고 언어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면 “난 습식 사료가 좋아” 라고 하지 “난 습식 사료를 좋아하는 고양이야” 라고 하진 않을 것이다
막내로 상상하니 둘 다 귀엽긴 하다만 후자의 방식으로 계속 말하는 인간상대에겐 나도 모르게 “어쩌라고…” 말하게 된다…;
자아가 없어야 타자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정말로 남을 자신처럼 여길 수 있는듯..
느낌만 남기고 느끼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을 소거해야 한다…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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