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유현언니가 당분간 전주에 머무른다는 소식을 듣고
토요일에 짐챙겨서 전주로 나르다.. ㅋ
유현언니 보러 발리도 갔는데.. 나두 참 유현언니를 잘 따르는듯
유현언니랑 있으면 마음이 너무 편해.. 엄청 웃어.. 잠도 잘 와..
뭘까?
선한 기운이 느껴져서 그런듯…
착한 사람이 짱이야..

#헌옷챌
눈와서 근래 날씨 중엔 그나마 덜 추웠다

장독대에 눈 쌓인 거 보고
오우; 심하게 한국적이네 싶어 한 장 찰칵

전주에서도 고바위 동네에 사는 그녀..
도착했다고 전화하니 자다가 깨어 버선발로 쪼르르 달려나옴
ㄱㅇㅇ;
머무르고 있는 집 주인 아지매가 담마센터 간 사이
고양이랑 집을 봐주러 전주에 왔다고 함
담마인들의 돌고도는 집보기 품앗이;;
담마센터 함 잘 다녀오면
전국에 ★free★에어비앤비가 생깁니다…

언니랑 저녁먹으러 한옥마을 내려왔다가 마주친
멋쟁이 예수쟁이
유튜브 동시송출 중

지난 번에 허탕쳤던 유비빔 씨 업장 재방문
대왕님을 뵙사옵니다.. .
생각보다 가게 안은 한산하였음
우리 포함 4테이블? 있었나
근데 유비빔 씨가 저 북을 슬슬 가져오시더니(4테이블 모두에게 잘 보이는 자리로..ㅠㅠ)
퍼포먼스를 시작하심
비빔박자 3부작으로 저 사진 속 대왕큰북을 쳤다가, 작은 북을 쳤다가, 드럼을 쳤다가
하여튼 티브이에서 본 거랑 똑같은 짓들을 해 주심.
광기 장난 아냐ㅋㅋ
#살짝미쳐야세상이더즐겁다

비빔정식(비빔밥+청국장+파전or제육볶음) 1인 만 구천원이었던가 만 팔천원이었던가
비싸다고 생각 말기.
유비빔 씨의 show 값까지 합해진 가격이니까요.
천천히 먹으면 2번 볼 수도 있음.
왜냐?
새로운 손님 들어오면 사장님이 비빔박자 3부작 쇼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든요…
프로정신 대박;;

조용필 팬클럽 찌라시는 어디서 가져오셔서
조용필 이름 위에 자기 이름을 덧씌워 전시하심
조용필이었다는 걸 가릴 생각조차 없는 저 뻔뻔함

가고 싶었던 카페가 토일 휴무라 ㄱ-
간만에 젊은이들로 가득한 힙스터 카페 행차
휘낭시에 씹으며 담마토크 again and again
늘 그렇듯 유현언니와 전생-업-카르마 이야기 존내 하다가
언니.. 근데 내가 빠라미(공덕) 쌓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가 안 그런 사람들 보면 좀 짜증나ㅡㅡ
이랬더니
유현언니 曰
“예빈아.. 너 원래 그랬어..”
ㅋㅋㅋㅋ아 맞다;;
나 원래 도덕경찰이었지;
난 또 최근에 생긴 습인줄;;
그동안 누군가 내 단점을 물으면
ㅈㅅ한데 진짜 생각이 안나요 ㅠㅜ ㅇㅈㄹ 했는데(진심이었음;;)
앞으론
“아 제가 좀 남들을 제 기준에 따라 처단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;;” 라고 대답해야겠다
사실
트럼프와 나는 동전의 앞뒷면… 같은 걸지도..;
어떡하니 씨발..

생후 6개월
중성화 일주일차 미친고양이
리오[re吾: 다시(re) 스스로(吾)를 사랑하자는 뜻이 담긴 줌마식 작명]

줄 처럼 생기기만 하면 일단 물어뜯느라 정신 없음

앙 그래두 너무 귀여워 ㅠ
맨날 늙은이 고양이만 보다가
빨빨거리고 날라댕기느라 바쁜 초딩고양이 보니까 진짜 정신사납드라..
근데 잘때 내 옆구리에 붙어 잠 ㅎㅎ

인나자마자 김유현식 모닝루틴 참석
올리브유에 레몬즙 섞은 거 한 컵 마시고
커피에 버터 넣어 한 잔 또 마신 뒤
위빳사나 1시간…

방탄커피 방탄커피 말만 들어봤지
실제로 먹어본 건 첨이었는데
커피에 누런 기름 둥둥 떠다니는 비주얼 그리 달갑지 않았으나
맛은 나쁘지 않더라고요
버터 넣으면 다 맛있다는 게 사실이더라고요

전주도 참 여기저기 돌아다닐 데 많고 좋은 도시던데요
인구밀도 적고 집값 싸고 진안에 있는 담마센터도 가까워서
위빳사나 명상인들이 전주로 많이들 이사온다고 함
명상 때문에 거주지까지 바꾸는 그런 일
담마 안에선 흔하더군요…

남원이랑 가까우니까 쾌걸춘향 머리 해봤어

몰래주차한 원불교 정원에 서 있던 바윗돌..

유현언니가 구수련생들 만나는 모임에 꼽사리 껴서
전주에 유명한 카츠 집에 따라감
이름이 약간.. 모헨조다로?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;
한 시간 반 기둘려서 먹음
일식 돈카츠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
아니, 그냥 돈까쓰라는 음식 자체가 별로야.
일단 돈까쓰라는 이름이 비호감이야;
그치만 사람들이 그렇게나 줄 서서 먹는다는데
전주까지 왔으니 나도 한 번 경험해보자… 하고 고분고분 기다려 먹음
맛있긴 맛있더군요 .. 정말..
하지만 두 번은 기다리지 않겠어
난 기다리는 게 싫으니까.
이후 담마 사람들과 또 온갖 전생 얘기(ㅋㅋㅋ) 줄창하다가 헤어짐

대전집 도착해서 장보러 중앙시장 한 바퀴
핫바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어묵도 판어묵을 가장 좋아하는데
이 어묵집 사장님이 너무 유쾌하구 다정하셔서
중앙시장 갈 때마다 부러 찾아간다
늘 만면에 웃음을 띠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하는데
그 앞을 지나가면 기분이 밝아진다
열심히 사는 시장 상인들
양손에 까만 비닐봉다리 들고 여기저기 구경하고 흥정하는 사람들
거리와 골목에 널린 온갖 만물들
그런 걸 보면 또 한 주를 살아갈 힘이 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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